지오펜싱
Geofencing
위치정보 솔루션에 바탕을 두고 반경을 설정하는 기술이다. ‘지리적(Geographic)’과 ‘울타리(Fencing)’의 합성어다. 특정 대상이 범위 안에 있느냐 없느냐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지오펜싱(Geofencing)’은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 도착하거나 벗어나는 것을 알릴 때 사용된다. GPS가 위치를 점으로 표시한다면 지오펜싱은 면으로 이를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를 추적·분석해 타인에게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애플’의 ‘맞춤형 장소 알림’은 일정 장소를 미리 설정하면 누군가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준다.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위치 공유를 요청하고 이를 승인 받으면 위치 정보는 물론 관련 설명을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통보해 준다. 애플의 ‘실내 원격위치 추적’은 무선 송수신기를 ‘노드’로 활용해 실내 위치를 분별할 수 있게 했다. 건물 전체에 이미 깔려 있는 고정형 노드가 기반 시스템이다. 블루투스 등을 적용한 직접 연결이나 대형 네트워크와 프록시로 기기가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쇼핑몰 내 상점에 설치된 ‘아이비콘(iBeacon)’이 고정형 노드가 되며, 스마트폰 사용자가 위치 검색 요청을 승인하면 각 상점 내 아이비콘과 해당 기기 사이의 거리를 삼각 측량 기법으로 분석하고 스마트폰이 송수신하는 무선 신호의 강도를 측정해 위치와 움직임을 알아낸다. ‘KT’는 2016년 ‘기가(GiGA) 지오펜싱’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치 측위 기술을 통해 모은 특정 시간, 위치, 상황 정보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롯데리아’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지오펜싱을 활용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전국 2만개 롯데리아에서 매장 1.6km 울타리 안에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했다. 모바일 광고를 스마트폰으로 보냈다. 점심, 저녁 등 식사 시간대에 적절하게 노출했다. 퀴즈를 맞히면 햄버거 신제품을 증정했다. 대림 ‘e편한세상’도 신규 분양 아파트 홍보에 지오펜싱을 활용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오픈을 알리기 위해 지오펜싱으로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를 시행했다. 방문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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